레이저 제모할 때 먼저 말하지 않는 것들 (남자 수염 레이저 제모 2회차 후기)

남자 수염 레이저 제모 1회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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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수염 레이저 제모 1회차 후기

2회차 제모 직후 촬영한 사진. 레이저가 지진 부위가 엉망진창이다.

-남자 수염 레이저 제모의 주기는 4~6주마다 한번씩 하는 게 좋다. 빨리 끝내고 싶어서 저번 1회차 이후 가장 빠른 날짜에 스케줄을 잡았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했던 제모 1회차와는 달리, 어떤 고통을 느끼게 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긴장되었다.

-1회차 시술 이후, 모낭염이 아주 크게 나는 바람에 고생을 했는데 항생제 추가 처방 후 모낭염은 사라졌지만, 모낭염이 있었던 부위에 붉은 흔적이 남았다. 흔적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말도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심하지 않아서 2회차 시술을 했다.

-역시나 엄청나게 아팠다. 손에 쥔 수건을 미친듯이 쥐어짜면서 평소 흘리지 않던 눈물도 왕창 흘렸다. 시술 후 다들 이렇게 아파하냐고 물어보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아파하지만나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한다. 그만큼 내가 수염이 많고 피부가 약하다는 거겠지. 😢

-레이저 제모는 제모 그자체로 끝나는 걸로 신경쓸 게 아니라, 시술 후 약해진 피부를 보완하기 위해서 3~4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연고를 바르고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며, 냉찜질 등 관리해야 할 게 많다. 무엇보다 제모의 가장 큰 적인 모낭염을 가장 경계해야 하고 말이다. 수염 제모를 위한 길은 멀고도 험하다.

이제 몇번 남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