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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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익에 눈 먼 사람들의 세상.일상 2020. 12. 2. 14:18
요즘은 경제 관련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있었던 수많은 사건과 정부의 금리, 경제 정책 등의 영향에 따라 주식 동향, 유가, 환율, 금 등이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자세히 분석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데, 읽으면 읽을 수록 지금의 현실을 다시 보게 된다. 0.5%라는 저금리 시장 속에서 예금과 적금에 대한 기대는 현저히 낮아졌고, 자연스럽게 주식 투자, 부동산, 건물에 대한 이야기가 일상화되었다. 여기저기서 주식을 이야기하고, 주식 정보를 알려주겠다는 광고가 어느 사이트를 가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리딩방 같이 주식 정보를 이용한 사기 범죄에 대한 이야기도 들리기 시작한지 오래다. 정부는 부동산을 잡고, 수도권 집중화와 양극화를 막겠다면서 계속해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어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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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줄 알았나?일상 2020. 11. 29. 11:17
이렇게 될 줄 알았나? 지금까지 조직 생활 속에서 살아오면서 제법 자주 들었던 무책임한 말이다. 처음에는 자기가 뭐든지 할 수 있고 다 알고 있고, 모든 것에 책임질 수 있다며 일반적인 상식과 절차, 규정을 모두 무시하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결정하고 추진했다가 뒤늦게 일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거나 틀어지면 그제서야 한 발 물러서서 '이렇게 될 줄 알았나?' 한마디 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한 수습과 책임은 그 아랫 사람이 지기 일쑤다. 그런 섣부른 행동은 자신이 가진(혹은 가졌다고 생각하는) 능력에 대한 과신과 권위에 의해 상황과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뒤늦게 모든 게 잘못되었음이 알려졌을 때 그 상황을 무책임하게 외면하는 자세는 처음 그 마음가짐의 연장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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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일상 2020. 10. 3. 15:19
-해당 논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내가 알고 있다고 믿는 것. -해당 논란에 대해서 자신에게 옳고 그름을 심판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 것. -해당 논란을 감정적으로 판단해놓고선 끼워 맞춤으로선 스스로 이성적이고 중립적인 자세라고 믿는 것. 하지만, -논란에 대한 정보라는 패는 당사자들이 쥐고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한 심판 자격은 없다. 그저 분위기에 따라 이끌리는 여론만 있을 뿐. -진정한 중립적인 자세는 그 사안에 대해서 아무 의견이나 판단도 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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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일상 2020. 9. 24. 14:39
어느샌가 인터넷 상에서 주식 투자 관련 광고가 부쩍 늘어났다. 단순히 유튜브나 인터넷 사이트에 덕지덕지 붙은 광고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주식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오가면서 주식에 대한 노출이 늘어났다는 것거이다. 주식을 해서 존버했더니 기어코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였다는 이야기. 자식에게 주식을 맡겼더니 몇배가 되는 돈을 수익을 얻었다는 이야기. 다른 사람의 로또 당첨이나 인생 역전극을 보듯이 나름 드라마틱한 사연에 사람들의 관심이 끌릴 수 밖에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고 폐업과 실직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이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와 불안정한 판단력은 보이스피싱, 주식 투자, 도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