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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n번방사건'과 일본의 성산업의 '차이'란? 여성들의 물음은 무겁다.번역 2020. 7. 7. 18:00
https://news.yahoo.co.jp/articles/b5b95856cd9061272b9d8414521513e5a5d60357?page=1
한국 'n번방사건'과 일본의 성산업의 '차이'란? 여성들의 물음은 무겁다.
AREAdot
작가 키타하라 미노리 씨의 연재작, '여자의 이야기는 고맙다'. 이번에는 한일 페미니스트의 여성들과 함께 연 '온라인 심포지움'에 대해서다. 합법적 포르노를 제작하는 일본과 그것에 영향을 받은 한국의 성표현의 실태를 이야기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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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한국의 페미니스트의 여성들과 온라인 심포지움을 열었다. 한겨레 신문 기자 이유정 씨,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연대'의 이하연 씨, 일본에서는 에토세토라북스의 마츠오 아키코 씨와 나다.
한국과 일본을 합쳐 200명이 참가하는 이벤트가 되었다. 원래의 계기는 작년 한국의 한겨레 신문이 주최하는 페미니스트 미디어 'Slap'에서 성산업에 관한 취재를 받은 것이었다. 한국의 성문화는 일본의 성산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AV다. 포르노 제작이 법률로 금지되어 있는 한국에서, 합법적 포르노를 제작하는 일본은 '성의 선진국'을 의미하는 '성진국'이라고 불리고 있다. 많은 세대의 남성이 '이야, 이야(いや,いや。싫어, 싫어)'라든가 '아헤가오'라든가 AV에서 사용되는 일본어를 알고 있고, 성표현에 관해서 일본의 AV가 미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
그런 상황을 페미니스트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인터뷰에서 시작되어 다음에는 한국의 상황을 물어보라는 약속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지간히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이벤트를 하게 된 것이었다. '이상한 나라의 여성들-우리들은 이어질 수록 강하다.' 타이틀은 이유정 씨가 생각했다. 성산업에 종사하는 여성을 깔보며 차별하는 한편, 남성의 성에는 어지간히 관대한 '이상한 나라'인 일본과 한국에서 페미니스트가 함께 이야기하면 분명 다음 희망이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연대'의 이하연 씨는 빚과 감언이설로 성산업에 휘말린 여성들에게 힘이 되어 왔다. '남자가 성을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문화에서 남성의 수요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 'n번방 사건'이 크게 보도되었다. 여성들을 그루밍하고 지배하여 마치 그녀들이 자주적으로 성적 표현을 하고 있는 것처럼 수집하고 있었던 사이트의 관리자가 디지털 성범죄로 기소된 것이다. 그루밍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반려동물을 귀여워 하듯이 '먹이를 주고, 있을 곳을 주고, 위생관리를 해주며, 신뢰를 얻고 '기른다'는 행위다. 가해자와의 신뢰관계가 쌓여버리면 여성들도 스스로 피해자라고 알아차리는데 시간이 걸린다. 여성을 '노예'라고 부르고, 게임처럼 그녀들을 지배하는 이 n번방 사건을 계기로 한국에서는 성범죄의 형법에 해당하는 13세 성적 동의연령이 16세로 올라가게 되었고, 디지털 성폭력에 보다 민감한 사회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한편, 일본은 어떨까? 긴급사태선언 이후, 세계적인 포르노의 수요가 늘고 있다. 그것 때문일까? AV산업에 의한 피해자의 목소리가 최근 수개월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몇년전에나 출연한 AV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어떻게 지울 수 없을까?'라는 필사의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것들은 물론 '합법적'으로 촬영되어,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도대체 '합법'과 '비합법'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한국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n번방 사건으로 '표현'된 성과 피해의 실태는 일본의 포르노 산업에서 일어난 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었다. 치한, 도촬, 강간(친아버지가 딸에게 범하는 것도 포함), 처녀학대라는 '성표현'과 여성의 배를 차거나, 압축 봉지를 넣어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들이 다양하게 있다.
여성들을 그루밍하여, '그곳밖에 있을 수 없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세뇌도 자주 있는 일. 여성의 신체와 정보를 지배하고 착취하는 표현물이 합법적으로 유통하는 사회와 위법인데 차례차례 솟아나오는 사회... 어느쪽이든 강간문화가 깊이 침투되어 있어, 남성의 성의식과 성문화에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어둡고 무거운 화체를 한숨을 짓는 심정으로 대화했던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여성의 연결은 길고 깊다. 1970년대에는 한국에 매춘 투어를 하러 가는 일본인 남성의 성의식을 묻는 운동이 시작되어 한일 페미니스트들이 연대를 시작했다. 그렇게 아직 우리들은 이야기하며, 이어지고, 생각할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이상한 것이 많은 이 나라에서...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도지사선거... 올림픽 개최의 실현에 얽매여서 코로나 대책을 거의 하지 않았던 현 도지사가 압승... 정말 이상한 나라입니다.
POINT.
AV산업이 불법인 한국과, 합법인 일본.
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성의식과 피해 실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큰 차이가 없다는 것.'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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