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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일본 교수 나리타 유스케. 노인을 사회에서 퇴출시키는 방법에 대한 강연번역 2023. 2. 21. 18:21
최근 일본의 고령화 사회 문제에 대해서 ‘노인들의 집단 할복 자살’ ‘강제 안락사’ 등 파격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예일대 나리타 유스케 (37세) 경제학 조교수.
성인도 아닌 학생들 앞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노인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이야기하는 강연회가 너무나 크리피하다.
여기서 거론된 영화는 영화 인타임과 미드소마인데. 영화의 설정은 그럴듯 해 보이지만 영화 속에서 그려내는 이야기는 나리타 교수의 이야기와 많이 다르다.
인 타임은 사람의 생명을 시간으로 환산하고 재산이자 권력이 되어버린 디스토피아 미래 사회를 그린 영화인데, 시간이 거래 가능하다는 시스템을 통해 부자는 무한의 젊음을 누리며 사치 속에서 살아가고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는 부익부 빈익빈 사회를 풍자한 영화에 가깝다.
미드소마는 비상식적인 사이비 집단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세뇌되고 합류하게 되는지 그린 사이코 드라마에 가까운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위와 같은 이상한 모습이 바로 미드소마 속 마을 모습 그 자체라고 볼 수도 있겠네. 영화 속의 몇몇 극단적인 예만 끌어내서 이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이야기를 꺼내는 위의 강연 모습이 너무나 이상하다.
한국 역시 심각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때문에 논란이 많은데 이와 더불어 노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 정서가 더욱 더 확고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대놓고 노인들은 죽어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말 노인들이 알아서 퇴출되는 사회가 만들어졌을 때 자신은 그 대상에서 해당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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