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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 작가 '미우라 켄타로' 서거 부고 번역번역 2021. 5. 20. 16:40
부고 -독자 여러분에게-
2021년 5월 6일 14시 48분, 만화가 미우라 켄타로 선생님이
급성 대동맥 해리로 인해 서거하였습니다.
향년 54세였습니다.
생전 사랑하여 돌보아 주신 보내준 독자 여러분에게 '베르세르크'를 시작으로 미우라 선생님의 작품을 애독해주신 것을 깊이 감사드림과 함께 삼가 서거의 보고를 알려드립니다.
편집부 일동 미우라 선생님의 화업에 최대의 경의와 감사를 나타냄과 동시에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또한 유족 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원통할 따름입니다.
또한, 고별식은 가족의 뜻을 맞춰 보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행본에 미게재분의 간행 등 앞으로 관련된 것에는 결정되는 대로 다시 한 번 영 애니멀 본지 및 공식 홈페이지에 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식회사 하쿠센샤
영 애니멀 편집부 편집장
지금도 기억나는 일이 있습니다. 아직 신참 편집부였을 시절 '베르세르크'의 예전 스토리보드를 보고 감격했을 때, '괜찮다면 그 스토리보드를 너에게 주지'라고 미우라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황공하다며 그저 죄송할 따름이었지만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정말로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일을 좋아하는 분이었습니다. 과장하지 않고, 소년처럼 생각난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었습니다. 매일같이 책과 영화, 애니메이션을 즐기며 만화 제작의 자료로 만들었습니다.
그런 선생님의 작품에는 선생님이 살아오며 보고들은 좋아하는 일들과 인간관계가 보물처럼 모여 있습니다. '인생은 만화로 되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몇번이나 알려주셨습니다.
미우라 선생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들에게 선생님께서 쓰러졌을 때 간호하고 지켜보면서 받은 것들을
보고해드리도록 겠습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유족 분들과 관계자들은 지금도 상처 받고 있습니다. 관계자들과의 접촉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의 생전 공헌에 깊이 감사드림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 애니멀 편집부 편집장
나가시마 타카유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악수를 한 그 손으로 '베르세르크'가 만들어졌다고 감동했던 일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후 담당자가 되어 만날 때마다 '생각난 게 있는데...'라고 잡담처럼 말한 이야기의 구조가 너무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고, 어떻게든 따라잡아야 한다며 필사적이었는데, 만화와 영화, 뉴스 등 매일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만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소중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머리 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빼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30년은 현역일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게 되어 너무나 외롭습니다. 담당을 맡은 것은 저의 자랑입니다. 미우라 선생님, 정말로 신세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영 애니멀 편집부 작품담당
타카무라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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