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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감상 후기. 쿠키는 1개입니다.문화생활 후기 2022. 11. 9. 21:00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11월 9일 관람 완료.
---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그 자체였던 채드윅 보스먼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와칸다 포에버의 줄거리와 전개는 큰 전환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원래라면 이 작품이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티찰라의 부재로 인해 이 작품의 전개와 개연성에 억지가 많아졌다는 것. -티찰라의 장례식으로 첫장면부터 관객석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엔드게임에서 잠깐 지나갔던 대사 몇마디의 복선이 회수되었다.
-가상의 국가 와칸다를 중심으로 인종 차별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었던 1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인종 차별 문제와 식민지 문제를 상징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쉽게 이분법 할 수도 없는 딜레마를 안고 있는데. 오히려 와칸다 쪽이 더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빌런 네이머의 입장을 보면, 전작의 킬몽거의 연장선인 것처럼 보이지만, 캐릭터 자체의 매력은 많이 떨어진다. 영화화 하면서 캐릭터의 재해석을 잘못했기 때문일까?
-개봉전에도 약간의 논란이 있었던 아이언 하트도 그렇고, 새롭게 나온 전투형 슈트도 그렇고 특촬물에 나올 법한 디자인이라서 약간의 위화감이 있었다. 새롭게 슈트가 나오면 그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면서 눈에 익도록 해야 하는데 밤이라서 어두운 조명 때문에 제대로 안 보이거나. 너무 빨리 지나가서 눈에 익지도 않는 등 몰입 자체를 못하도록 하는 느낌. 탈로칸의 인사 자세는 진짜 무한 도전이었음.
-이번에도 번역은 좋지 않았다. 번역을 하는데 있어서 별다른 고민 없이 어려운 건 그대로 직역해 버린 것 같은데. ‘하트 모양 허브‘... 그게 정말 최선이었을까?
-쿠키는 1개였고. 엔딩의 여운이 매우 길었다. 분노의 질주 7 엔딩에서 폴 워커를 추모했던 것과 같은 느낌. -극찬을 받았던 블랙팬서 1편의 OST에 이어 이번 OST도 정말 좋았다. OST 나오는대로 열심히 들어야지.
-중간중간 나오던 뉴스의 앵커는 실제 CNN 앵커던데...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OST는 애플뮤직에서 바로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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