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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범죄자 취급과 감시 사회.트위터 2021. 4. 11. 20:32
우리 일상은 이른바 '감시 사회'가 되었다. 일상 생활 속에는 사람들을 모두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으로 가득차 있다. 대형 마트는 도난방지기를 거쳐야만 출입이 가능하며, 제품에 도난방지 태그가 달려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부라고 해도 좋을만큼 영업장 안에 CCTV가 설치되어 있고, 자동차의 블랙박스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단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현장을 담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에는 테러를 방지 하기 위해서 기내반입물품은 엄격히 제한된다. 주민등록증은 어떠한가, 17세가 되었을 때 자신의 지문을 모두 주민등록증에 등록해서 범죄가 발생했을 때의 조사를 보다 더 신속 간편하게 한다. 사회에서 개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고 철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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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역할과 책임] 언론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두가지 과정.트위터 2021. 4. 4. 21:48
요즘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사건이나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건의 특징이나 파장에 따라서 언론이 캐치해서 기사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기사화 과정에서 언론의 수준이 드러나곤 한다. 언론이 기사화할 때는 최소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분석을 통해 단순한 사실 전달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가끔 보면 사실 확인도 없이 그냥 내용 전달에만 그치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화제가 된다면 커뮤니티 사이트 내의 힛갤이나 공유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알려지게 되는데도, 그런 공유글과 다를 바 없는 기사를 쓴다는 것은 언론의 가치와 역할에 너무 무책임한 게 아닐까? 특히 이번에 조두순이 마트를 이용했다는 목격담이 인터넷에 올라왔는데, 일반 네티즌 뿐만 아니라 몇몇 언론이 사실 확인도 없이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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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담배피는 인간들에게 말해봤자 아무 소용없는 이유.트위터 2021. 4. 3. 11:53
길거리에 나오게 되면 한 번은 반드시 마스크를 쳐내리고 담배를 피면서 걸어다니는 인간들을 목격하게 된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자신의 흡연권이 길거리에서 뻔뻔하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권리를 대변해주는 것이 아니다. 담배 연기가 바람을 타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 것까지는 신경쓸 바가 아닌가 보다.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것은 제발 좀 자제해달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말해서 알아들을 정도의 상황 파악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길거리에서 담배를 꼬나물고 걸어다니지도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