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만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 홍보물 자료 번역

https://www.reconstruction.go.jp/topics/20210413141933.html

復興庁 | ALPS処理水について知ってほしい３つのこと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발표 한 4월 13일에 맞춰, 일본 정부 기관 중 하나인 부흥청에서 원전의 오염수를 지칭하는 ALPS 처리수의 안정성을 홍보하는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이 자료의 내용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삼중수소(트리튬)를 마스코트 캐릭터로 만든 홍보물 표지

ALPS처리수에 대해서 알았으면 하는 세가지.

-잘못된 정보에 혹하지 않도록
-잘못된 정보를 확산해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ALPS처리수란, 삼중수소 이외의 방사성 물질이 안전과 관련된 규제 기준치를 확실히 낮출 때까지 다행종 제거 설비 등으로 정화 처리한 물을 말합니다.

1 삼중수소는 몸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삼중수소는 수소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물과 일체!
그래서 빗물, 바닷물, 수돗물 등은 물론 우리들 몸 속에도 존재합니다.

2 삼중수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걱정 없습니다.
-삼중수소에서 나오는 방사능은 매우 약해서 피부도 통과하지 못합니다.
-체내에 들어가도 누적되지 않고 물과 함께 배출됩니다.
-방사선은 세포를 상처입히지만, 세포에는 회복 능력이 있습니다.

3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철저히 제거하고 대폭 줄인 뒤 바다에 흘려보냅니다.
-탱크에 모여있는 물은 도쿄 돔 1개 크기. 그 중에 삼중수소는 안약 1개 분.
-삼중수소 이외의 방사능 물질에 대해서 세계 공통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의도에 기반으로 설정한 규제 기준에 맞을 때까지 제거합니다. 그리고 100배 이상 대폭 낮춥니다.
-삼중수소의 농도는 WHO의 음료수 기준의 1/7 정도입니다.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는 바닷물과 같은 레벨입니다.

이미 외국에서도 바다에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세계의 원자력 시설에서 각국의 규제 기준을 지키고 삼중수소가 바다와 대기에 방출됩니다. 삼중수소가 원인으로 보이는 영향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의 라 아그 재처리 시설 1년간 16배의 양을 방출.
-한국의 월성 원전 1년간 1/6의 양을 방출.

방출되는 ALPS처리수는 방사성 물질의 분석에 전문성 있는 제3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제대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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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만 보면 정말 원전 오염수 방류의 문제는 아무 문제도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말 맞는 말인지 아니면 적절한 진실과 거짓을 섞어서 만든 사실 왜곡 자료인지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는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던 2011년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되었던 문제니까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흐름 시뮬레이션 - https://hanbinizm.tistory.com/m/227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흐름 시뮬레이션

 

4월 15일. 일본 부흥청에 올라온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 홍보물 게시가 중단되었습니다.

공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ALPS처리수에 대해서 알아야 할 3가지'의 공개 중지에 대해서

ALPS처리수에 의한 이미지 영향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는 ALPS처리수의 처분에 관련된 기본 방침에도 기재되어 있는 것과 같이 ALPS처리수의 안전성 등에 대해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정보를 알기 쉽게 발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사선이라는 테마는 전문성이 높고 알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일반 소비자 분들이 관심을 받도록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일러스트를 준비해서 알기 쉽게 해설한 이 홍보물과 영상을 4월 13일에 공개했습니다.

이 때 국민 여러분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감상을 들은 결과, 삼중수소의 디자인을 변경하겠습니다.

때문에 해당 홍보물과 동영상 공개를 일단 중지하겠습니다.

공개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삼중수소의 캐릭터화에 비판을 받았는지 캐릭터 디자인만 변경하고 다시 올리겠다는 뜻이었네요.

공지를 봐도 홍보물을 만든 당위성만 설명할 뿐 어떤 비판을 받고 변경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평소의 일본 그대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