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축구 친선경기로 인해 한일 갈등이 심해지는 모양입니다.

2021년 3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 축구 신선경기를 갖기로 협의되었습니다.

이 친선 경기는 2011년 이후 10년만에 열리는 A매치 친선전인데, 요즘 시국이 시국인만큼 말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윽고 한국 축구선수들의 안전을 우려하며 선수들이 이용만 당할 뿐이라며 한일전 취소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3월 13일 현재 청원자는 4000여명입니다.

이 청원은 발빠르게 언론을 통해 기사화 됩니다. (3월 12일)

그리고 이 소식은 다시 일본 언론에 의해 기사화됩니다.

이렇게 해서 일본에서도 한일전 중지를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중입니다.

최근, 귀멸의 칼날 욱일기 논란이라든가, 역사 교육 문제라든가, 팬더믹 상황 속에서 한국과 일본내의 갈등이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한일전 역시 한일 갈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물론 축구선수들이야, 안전하게 기량을 선보이며 통쾌한 승리를 거둔다면 더할 나위없겠지만. 요즘은 참 정치적으로든, 국제정서적으로든 신경써야할 요소들이 너무나 많네요.

지금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