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일. 오리고기를 먹으러 산청에 있는 오리 고기집에 갔다. 아무 사전 정보 없이 갔었는데, 간판에서 보이는 타짜라는 글자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설마...?'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갔는데, 그 예상은 정말 사실이었다.
장병윤 씨라고 하면 한국 도박계에서 타짜로 유명한 분이다. 오래전에 도박을 끊고,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 지금까지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사기 도박 기술을 알려주거나, 영화 '타짜' 등 도박 영화나 드라마의 자문으로 나오는 등 한국인이라면 아마 한 번 쯤 이름 정도는 들어봤거나 그런 사람이 있다는 존재 정도는 알 것이다.
그런데 그 분이 도박 은퇴 후 만든 식당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