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청소
-
죽은 자의 집청소문화생활 후기 2020. 10. 22. 13:14
죽은 자의 집청소.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그 과정은 제각각이며 결코 평등하지 않다. 편안하게 눈을 감으며 자연사를 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세상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을 수 있고, 지병에 의해 시한부 인생을 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수많은 죽음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고독사와 자살이다. 오랫동안 남에게 드러나지 않다가 부패한 시체에서 발생한 악취 때문에 뒤늦게 발견되곤 하는 사망 현장을 치워야 하는 것은 누군가의 몫이다. 이 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기에 '특수청소'라고 하는 새로운 서비스업체를 통해 진행된다. 이 책은 그 '특수청소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쓴 분은 문학을 전공하고, 트렌드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문체가 남다르다. 담담하면서도 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