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
정욕(正欲)을 읽다. -아사이 료 장편 소설.문화생활 후기 2024. 4. 4. 22:13
정욕(正欲)을 읽다. 작년 어느날, 유튜브에서 영화 관련 컨텐츠를 훑어보다가 우연히 정욕(正欲)이라는 일본 영화 예고편을 보게 되었다. 이 예고편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주인공으로 나온 아라가키 유이가 초점이 없는 죽은 눈으로 조용히 대사를 읊조리는 장면이었다. 아라가키 유이라면 포키 CM처럼 밝고 명랑한 이미지로 유명한 여배우인데, 잠시 못보던 사이에 이렇게나 무미건조한 새로운 모습이 너무나 큰 인상에 남았고, 이 관심은 아사이 료의 원작 소설을 찾게 되는 계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소설)를 보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라는 광고문구도 꽤나 강렬했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옛날 같았으면 일본 원작 소설을 구하기 위해서 직접 일본이나 교보문고에 가서 직접 구매하거나, 인터넷 서..
-
무라카미 하루키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街とその不確かな壁)‘을 읽어보자.문화생활 후기 2023. 4. 23. 17:44
이번에 나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신작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을 iOS 아이북스에서 읽기 시작했다. 가격은 3000엔. 일본 서점이나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는 책 가격과 거의 비슷하다. 예전에는 일본어 원서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일본에 간 김에 사오거나 부산 교보문고 이상급의 큰 서점에 가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 참을 기다려야 구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일본 계정 하나와 해외 결제가 되는 신용카드만 있으면 바로 구입할 수 있으니 세상 참 좋아졌다 싶다. 일본어 원서를 읽는 것은 참 오래간만이네.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