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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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영카테고리 없음 2020. 10. 8. 15:05
'박화영'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가출 청소년 문제를 바탕으로 매우 직접적인 욕설과 폭력, 원조교제 등의 요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영화였다. 주인공 박화영은 가출 청소년들에게 집과 식사를 제공하며 '엄마'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너 나 없었으면 어쩔 뻔 봤냐?'라는 박화영의 말버릇 속에서는 상대방으로부터 인정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숨어 있다. 강한 자에겐 끝없이 비굴해지고, 약한 자에게는 한 없이 강한 척하며 온갖 행패를 일삼던 그녀는 영화 결말에 이르러 살인 혐의까지 대신 덮어쓰게 된다. 이런 비극적인 결말도 결국은 상대방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희생은 그 누구도 고마움은 커녕, 기억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누군가를 집에 받아들여서 '너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