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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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감증 (人生無感症) - 인생에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할 때트위터 2021. 1. 31. 19:00
인생무감증. 일상 속의 일, 인간관계, 감정, 감각 등에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것. 우울증이나, 조증, 번아웃, 무기력증처럼 몸과 마음이 극한의 상태에 치우치는 것과 다르게 이것은 말그대로 아무 것도 느끼지는 못하는 상태.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듯이 매순간순간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당연히 느껴져야 할 반응이 사라진 상태라 할 수 있다. 마치, 고통은 커녕 자신에게 닿는 모든 것에 감각 자체가 사라진 살 덩어리가 된 것. 그렇다고 해서 외부에서 오는 자극에 전혀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무적 상태가 아니다. 우울증이 가만히 있어도 힘이 빠지고 고통이 느껴지는 신경통이라면, 인생무감증은 실제로는 멍들거나 살갗이 찢어지고 피가 나더라도 그것에 반응할 신경 세포 자체가 사라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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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하한선.일상 2020. 7. 28. 12:31
사람은 누구나 잘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세상 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오히려 사람을 밑바닥으로 추락시키곤 한다. 어쩌다 추락하게 되었을 때 '이렇게 살아선 안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기준은 사람들마다 다르다. 경제력, 주변 환경, 인간 관계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인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개선하고 살아가야 할지, 아니면 버티고 살아가야 할지 판단하는 것은 개인의 판단에 따르며 그 책임이 뒤따른다. 도박, 범죄, 사고 등으로 인생의 하한선 없이 끝없는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절대로 충족시킬 수 없는 부와 명예를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약간의 손해를 보는 것조차 인생이 무너지는 것처럼 인생의 하한선을 매우 높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