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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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후기] 외계+인 1부. 말그대로 과유불급. (스포X)문화생활 후기 2022. 7. 22. 18:41
외계+인 1부 감독: 최동훈 주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상영시간: 142분 -전우치, 타짜, 도둑들, 암살 등 1000만 영화 감독이자 맛깔나는 대사와 개성있는 캐릭터 구축에 능수능란한 최동훈 감독의 최신작. -유명 배우들, 뛰어난 CG, 도술과 외계 문명, 고려시대와 현재를 오가는 설정 등 초호화 한국식 블록버스터. -제목부터 속편을 암시하는 등 여름 휴가철을 노린 돈 많이 들인 야심작. -그렇게 해서 기대를 하고 봤는데, 개봉전부터 들리는 혹평들 때문에 좀 많이 불안했는데, 관람을 하고 나니 역시나 왜 그런 혹평이 나왔는지 알겠다. -이 영화 최대의 문제점은 편집. 외계 문명의 죄수들을 잡아다가 인간의 뇌 속에 숨어놓는다는 설정을 이끌어 가면서 시간 여행 요소까지 나오는데, 기본적인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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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CGV의 영화 관람료 인상 과정 정리정보 2021. 3. 18. 20:38
2021년 3월 18일. CGV가 작년에 이어 다시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로써, 평일 기본 영화 관람료가 13000원이라는 경이로운 요금으로 책정되었는데,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사 직전이 된 영화 산업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201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CGV에서 어떻게 극장 요금을 올렸는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2016년은 뜬금없이, 좌석별로 관람료를 차등 적용함으로서 사실상 관람료를 인상적용 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앉는 중앙 자리를 프라임 존으로 설정해서 기본 요금보다 1000원 비싼 요금을 받았고, 사람들이 거의 앉지 않는 앞자리를 이코노미 존이라고 해서 1000원 싼 요금을 받았죠. 사실상 기본적인 요금은 9000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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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영카테고리 없음 2020. 10. 8. 15:05
'박화영'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가출 청소년 문제를 바탕으로 매우 직접적인 욕설과 폭력, 원조교제 등의 요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영화였다. 주인공 박화영은 가출 청소년들에게 집과 식사를 제공하며 '엄마'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너 나 없었으면 어쩔 뻔 봤냐?'라는 박화영의 말버릇 속에서는 상대방으로부터 인정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숨어 있다. 강한 자에겐 끝없이 비굴해지고, 약한 자에게는 한 없이 강한 척하며 온갖 행패를 일삼던 그녀는 영화 결말에 이르러 살인 혐의까지 대신 덮어쓰게 된다. 이런 비극적인 결말도 결국은 상대방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희생은 그 누구도 고마움은 커녕, 기억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누군가를 집에 받아들여서 '너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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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소마 관람 후기. 이렇게 사람 기빨리는 영화는 처음이다.카테고리 없음 2019. 7. 11. 18:24
영화 유전을 매우 인상적으로 봐서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 한 낮의 초원 속 마을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라고 하길래 도저히 어떤 내용일지 갈피를 못잡았는데, 영화평을 보니까 너무 잔인하고 호불호가 갈린다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VOD 나오면 보려고 했다가 미묘한 이끌림에 이 영화를 결국 보고야 말았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어느 주인공이 남자친구의 친구 중 한 명의 소개로 스웨덴에 있는 어느 마을의 행사에 참가하게 됩니다. 하루 중 어두운 밤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백야 속 마을에서 처음에는 환대 속에서 낯선 문화를 접하려고 하지만, 알면 알 수록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괴함 속에 빠져들고 마는 것이지요. 어쩌면 아주 뻔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정말 미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