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
-
[의식의 흐름대로 글쓰기] 세상은 어떻게 흘러왔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일상 2021. 5. 2. 21:09
방구석에서 2010년 경 구입해서 2013년까지 썼던 넷북(msi)을 찾아 호기심에 다시 한 번 전원케이블을 연결해서 재기동해보았다. 오랫동안 방전되어 있어서 작동이 안 될 법도 한데, 넷북은 마치 나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지난 8년간의 세월을 건너뛰어 오래간만에 공급받은 전력의 힘을 받아 과시라도 하듯이 요란한 소음을 내며 LCD모니터에 화면을 띄우기 시작했다. 오래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지원이 끝난 윈도우즈XP에서 윈도우즈 키와 E를 눌러 '내 컴퓨터'를 열어보니 그동안 내가 모아둔 수많은 폴더와 파일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의미 깊은 것은 그 당시 찍었던 사진들이었다. 지금과 달리 당시의 나는 옷은 커녕 외모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옷은 아무렇게나 입고 있었고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