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아무리 내가 발버둥쳐도 더 이상 다음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 사람은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마치 게임에서 당연히 진행되어야 할 다음 스테이지가 나오지 않고 같은 화면 속에 머물러 있는 캐릭터와 같이 흐름에서 이탈되거나 정체되고 있는 것이야말로, 시대에서 도태됨과 동시에 좌절감을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든 스스로 답을 찾아내고 나아가는 것이 답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과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