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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물질을 '마스코트 캐릭터'로 만든 일본 정부.
HANBINIZM
2021. 4. 13. 23:10
정부 부흥청(동일본 대지진의 부흥을 목적으로 만든 일본 정부 기관)은, 4월 13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에 포함되어 있는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발표했습니다.
이 홍보물에서는 삼중수소가 인간의 체내에도 존재하고 있으며, 건강에 악영향이 없고, 바다에 방출되는 삼중수소의 양은 수돗물과 같다며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흥청은 삼중수소 캐릭터가 등장한 이유에 대해 '친근해지기 위한 의미가 크다. 선도 악도 아닌 중간적인 의미를 넣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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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발표를 앞두고 일본 정부는 이미 착실하게 이미지 메이킹을 준비 중이었네요. 저렇게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든 것은 참 일본답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많은 논란이 있을텐데... 참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