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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무기력증]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자살을 하는 이유.

HANBINIZM 2021. 2. 16. 00:28


직장내 따돌림이나 가혹한 업무 강도 때문에 자살했다는 소식에 '그럴바에는 그냥 퇴사하고 말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없잖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가 없는 것이 열악한 환경에서는 심리적으로 고립되기 마련이고,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 자체가 곧 자기자신이 되어버린다.

상황이 악화되어 번아웃이 오고, 꿈도 희망도 없는 하루하루 속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죽음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위험한데, 그런 상황 자체를 스스로 자각할 수 없으니, 당사자 곁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바깥으로 이끌어내 줄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문제는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가장 먼저 진행되는 과정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조차 미치지 못하도록 외부로부터 고립되는 것이다.

더구나 그런 직장이 필사적인 노력을 통해 성취한자리에 올라서 사람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어 인정을 받은 곳이라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기대하던 것과 정반대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비극이라는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그 또한 떳떳하게 극복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간에 문제를 자각하는 것, 그리고 주변의 도움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